건강 관련 서적/피부

아토피도 물로 치료할 수 있다 (불로장생 탑시크릿)

일어나 2021. 9. 18. 12:43

학교나 회사에서 건강 진단을 받을 때 반드시 소변 검사를 한다. 이때 사용하는 것은 아침에 일어나서 맨 먼저 본 소변이다. 왜 그날 맨 처음 본 소변을 검사하는가? 그것은 가장 진한 소변이기 때문이다.

몸에서 배설되는 소변에는 체내 상태를 알 수 있는 단서가 아주 많이 포함되어 있다. 소변은 90~95% 가량이 수분인데, 아침에 맨 먼저 보는 소변에 수분 보유량이 가장 적고, 많은 정보가 들어 있기 때문에 맨 처음 보는 소변을 검사하는 데 쓰는 것이다.

물을 넉넉히 섭취하는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투명한 느낌을 주는 아주 연한 노란색이다. 그런데 아침 오줌은 그보다 진한 노란색일 것이다. 오줌 색깔은 체내의 수분량이 감소하면 진해진다. 따라서 오줌 색깔이 진한 사람은 몸에 물이 부족한 상태이니 바로 물을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체내에 수분 보유량이 적은 노인이나 수분이 듬뿍 필요한 아기는 성인보다도 빨리 탈수 상태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자주 물을 마셔야 한다.

어른은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관을 수축시키거나 오줌 양을 줄여 체내의 수분 보유량을 조절한다. 그래서 오줌 색깔이 달라지는 것인데 아기는 그런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탈수 상태에 있어도 오줌 색깔이나 양에 그다지 변화가 없다. 무엇보다도 아기는 '물을 마시고 싶다.'는 말을 못하기 때문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분유는 모유의 성분에 가깝지만 우유로 만든 것이다. 동물성 음식은 몸을 산성으로 기울게 하기 때문에 탈수를 촉진시키는 경향이 있다. 위장이 약한 아이는 장내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탈수로 몸이 스트레스를 받아 히스타민이 한층 더 분비될 위험이 있다. 그런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도 분유를 먹는 아이에게는 충분히 물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우유가 몸에 유익한 식품은 아니다. 왜냐하면 우유는 소의 젖에 흡인기를 끼우고 젖을 짠 뒤 우유 탱크에 부어서 농가에서 모은 생우유를 더 큰 탱크에 옮긴 뒤 휘저어 균질화를 시킨다. 균질화란 생우유에 포함된 지방 알갱이를 잘게 부수는 것이다. 그것을 막대로 젓지 않고 그냥 두면 크림층이 생기면서 떠오르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막대로 저어서 균질화시키는데 이때 생우유에 있는 유지방이 산소와 결합을 해서 과산화지방을 만든다. 과산화지방이란 '심하게 녹슨 지방'이라고 할 수 있다. 균질화된 우유를 잡균의 번식을 막기 위해서 살균을 하는데 이때도 효소가 거의 파괴된다. 그래서 우유는 우리 몸에 해로운 식품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골다공증을 생기게 하기도 한다. 우리 몸의 혈액 속의 칼슘 농도는 9~10mg으로 일정하다. 그런데 우유를 먹으면 혈액 속의 칼슘 농도가 급속히 상승한다. 그래서 칼슘이 많이 흡수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혈액 속의 칼슘 농도 상승이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

칼슘의 혈액 중의 농도가 급하게 올라가면 몸은 칼슘의 혈액 중의 농도를 정상으로 하기 위해서 남은 칼슘을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내보낸다. 그래서 칼슘을 섭취하기 위해서 마신 우유가 오히려 몸 안의 칼슘을 줄이게 하여 골다공증이 생기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너무 많이 우유를 마시는 것도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개인차가 있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탈수가 알레르기를 약화시키는 사실도 소개하겠다. 히스타민은 면역계와 관련 있는 신호 전달 물질이며 체내에 알레르겐이 침입하면 생성되는 물질이다. 요컨대 몸에 들어온 나쁜 물질을 체외로 내보내기 위해서 히스타민이 생성되는 것인데 과잉 생성되면 콧물, 발적, 가려움, 부종, 통증 등 다양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코 점막에 알레르겐인 꽃가루가 들어오면 필요 이상으로 히스타민이 생성되기 때문에 콧물이나 재채기가 심하게 나오는 것이다. 이런 구조는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천식도 기본적으로 같다. 알레르기 증세가 심한 사람은 그만큼 히스타민이 많이 생성되는 것이다. 히스타민은 면역계의 전달 물질이기 때문에 과잉으로 생성되지만 않으면 몸에 매우 유용하다.

그러면 왜 히스타민이 필요 이상으로 만들어지는 것일까? 현대 의학에서는 아직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알레르기도 유전되는 면이 있기 때문에 유전자 문제라고 여겨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확실하게 답을 못 찾고 있다.

그런데 동물 실험에서는 물 섭취량을 늘리자 히스타민 생산량이 줄어들었다. 음수 요법을 제창한 뱃맨겔리지 박사는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매일 물 마시는 양을 조금씩 늘리도록 했더니 놀랄 만큼 증세가 호전되었다고 한다.

왜 물 마시는 양을 늘리자 히스타민 생산량이 억제되었을까? 나도 확실한 것은 모르지만, 아마 세포에 충분히 물이 공급되면서 점막이나 세포 자체의 방어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용하면서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거절 반응이 억제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꽃가루 알레르기나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날마다 물 섭취량을 조금씩 늘려 자신의 몸으로 그 효과를 꼭 확인하기 바란다.

 

출처

불로장생 탑시크릿, 신야 히로미, 맥스미디어

 

물을 하루에 2L는 마셔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을 지키는 것도 사실 어려운 것 같다. 물을 조금 더 자주 챙겨서 마셔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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