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가 약한 화상
수포(물집)는 생기지 않았지만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화끈거리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면적이 적은 경우는 하이드로콜로이드를 붙이고, 면적이 넓은 경우는 바셀린을 바르고 그 위에 랩을 씌우면 따끔거리는 통증은 즉시 가라앉는다. 한나절쯤 후에 떼보고 붉은 부분이 사라지고 통증도 느껴지지 않으면 치료가 끝난 것이다.
햇볕에 타서 살갗이 따끔거리는 경우에도 같은 방법으로 치료하면 즉기 가라앉는다. 피부가 아리고 따가운 것은 환부가 공기에 직접 닿아 말랐기 때문이다.
수포가 생긴 화상
수포가 큰 경우(직경이 대략 5센티미터 이상)에는 습윤 치료를 하는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 수포의 크기가 작아도 개수가 많은 경우에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한다.
작은 수포가 몇 개 정도만 생겼다면 바셀린을 바른 랩으로 덮은 후 찰과상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랩을 계속 교환해준다. 수포가 납작해지면 치료가 끝난 것이다.
수포의 크기가 2~3센티미터 이상인 경우는 수포를 터뜨려 수포막(물집 표면)을 제거한다. 보통은 통증 없이 제거할 수 있다. 그런 다음 바셀린을 바른 랩으로 환부를 덮는다. 랩을 교환할 때 새로운 수포가 생겼다면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찰과상 때와 마찬가지로 물집 부분이 말라서 매끈매끈해진 피부가 되면 치료가 끝난 것이다.
출처
상처는 절대 소독하지 마라, 나쓰이 마코토, 이아소
책에 많은 내용이 담겨있다. 모두 블로그에 적을 수는 없기에 책을 사서 읽어보길 권한다. 그리고 심각한 경우에는 혼자서 치료하려 하지 말고 꼭 병원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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