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련 서적/피부

상처를 덮는 최고의 소재 (상처는 절대 소독하지 마라)

일어나 2021. 9. 14. 13:30

앞에서 찰과상이나 화상을 치료할 때는 다음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고 했다.

 

1. 상처에 약재를 바르지 않는다.

2. 삼출액(세포 성장인자)이 새나가지 않게 한다.

 

이것으로도 충분하지만 한 가지 조건을 덧붙이면 더할 나위 없다.

 

3. 어느 정도 수분(삼출액) 흡수 능력이 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수분 흡수 능력이 필요한 이유는 이것이 없으면 상처 주변의 피부에 땀띠나 농가진(고름 딱지증, 환부를 긁어 생긴 상처에 세균이 침투해 고름이 생기는 질환 - 옮긴이)이 생기기 때문이다.

피부는 방어기관이면서 동시에 배설기관이므로 체외로 땀을 배출하거나 수분을 증발, 발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따라서 이를 무시하고 랩 같은 것으로 장시간 피부를 밀봉하면, 피부는 배설기관으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해 땀띠나 농가진 같은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삼출액이 피부에 묻어 있는 것만으로 피부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즉 삼출액(세포 성장인자)은 상처를 낫게 하는 최선의 치료약이지만, 피부에는 무익하고 성가신 존재다. 따라서 세 번째 조건도 상당히 중요하다.

이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치료 재료를 '창상 피복재'라고 한다. 1980년대부터 병원에서 상처나 욕창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그중 하나가 습윤밴드에 이용되는 하이드로콜로이드라는 소재다. 하이드로콜로이드는 외부 이물질의 침입을 막고 상처를 촉촉하게 유지해주기 때문에 상처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상처는 절대 소독하지 마라 p.30

자전거를 타다가 자동차와 충돌해 얼굴에 상처가 생긴 17세 남성(왼쪽). 사고 당일은 알긴산염 피복재를, 다음 날부터는 하이들콜로이드 피복재를 사용했다. 환자는 열흘 후 완쾌했고, 상처는 남지 않았다(오른쪽).

 

출처

상처는 절대 소독하지 마라, 나쓰이 마코토, 이아소

 

시중에 파는 습윤밴드를 쓰다보면 상처 주변으로 색이 하얗게 변한다. 오랫동안 쓰지 말고 하얗게 변하면 바로 바꿔주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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