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련 서적/빛 2

화면의 불빛을 노란색으로 바꿔라 (안 아프게 백년을 사는 생체리듬의 비밀)

지금까지 어떤 인류도 오늘날의 우리만큼 기술에 의존한 적이 없다. 기술은 많은 해방을 가져다주었지만 그 안에는 함정도 많이 숨어 있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 천천히 깨닫고 있다. 가령 화면이나 LED, 에너지절감 램프 등이 우리의 생체리듬을 방해한다는 것을 불행히도 우리 대부분은 잘 모르고 있다. 사실 밤을 낮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전자제품만은 아니다. 대부분 푸른빛을 띤 조명은 휴식에 필수적인 멜라토닌의 생성을 방해한다. 현대의 기술이 과거에 비해 우리 삶을 훨씬 안락하게 만들고 여러 가지 많은 정보와 편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기술을 가능한 한 건강하게 다루는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컴퓨터 화면도 생체리듬을 방해할 가능성을 많이 내포하고 있다. 대부분의 컴퓨터 화면은 푸른빛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특히..

피로한 빛, 피로하지 않은 빛 (안 아프게 백년을 사는 생체리듬의 비밀)

빛은 가장 중요한 시간 제공자라고 할 수 있는데 최근까지의 수많은 연구 결과가 이를 거듭 확인시켜 준다. 이미 1960년대에 미용상의 이유로 안구를 제거한 시각장애인들에게서 간헐적인 두통이나 우울증, 수면장애와 같은 식물신경계 장애가 발생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몇 년 전 그 원인을 밝히는 과정에서 과학적으로 충격적인 사실이 발견되었다. 오로지 빛을 지각하기 위해 존재하는 시각적 광색소가 눈에서 발견된 것이다. 소위 멜라놉신 melanopsin(그리스어로 '검은 시각 생소'라는 뜻이다)이라고 불리는 이 색소는 그 전까지는 남조류나 일부 식물에서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녹색과 청색 범위 내의 단파광에 특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색소를 담고 있는 신경세포는 오랫동안 잘 알려진 망막 속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