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가미니라는 젊은 수행자가 부처님에게 물었다.
“부처님, 브라만들이 말하기를 저 성스러운 강가 강에서 목욕을 하면 아무리 많은 죄를 지은 사람도 몸의 때가 씻어지듯이 죄업이 다 녹아서 하늘나라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그것이 사실입니까?"
그러자 부처님은 빙긋이 웃으시면서, “가미니야, 만약에 그들의 말이 맞다면 강가 강에 사는 물고기들이 가장 먼저 하늘나라에 나겠구나!”라고 말했다.
그 순간 가미니는 모든 의심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마음이 확연히 밝아졌다.
“알았습니다, 부처님. 알았습니다, 부처님. 잘 알았습니다, 부처님.”
참고
붓다, 나를 흔들다, 법륜, 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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