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련 서적/혈관, 혈액

동맥경화의 원인은 혈액이 아닌 혈관 (혈관을 알아야 건강이 보인다)

일어나 2021. 9. 24. 14:08

노화 콜라겐은 본래의 콜라겐에 비해 취약하다. 탄력성과 유연성이 모두 낮기 때문에 수염 모양의 섬유가 생긴다(가교 형성). 동맥경화는 동맥경화염이라고도 하는데, 이런 이름이 붙은 이유는 염증에 의해 상처가 난 내막을 통해 노화 콜라겐의 섬유 부분이 혈관 내에 노출되면 철중 혈소판과 콜레스테롤이 엉켜붙어 플라크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다음 페이지의 그림에서 이 과정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나이가 들수록 혈관이 약화되고 동맥경화의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를 좀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하지 못한 혈관에서 플라크가 형성되는 구조

1. 혈관 내막에 상처가 난다.

2. 상처에서 수염 모양의 섬유가 생긴다.

3. 섬유에 혈액 내의 성분이 달라붙는다.

4. 플라크가 형성된다.

건강한 혈관에서는 1과 같이 혈관 내막에 상처가 생겨도 새로운 콜라겐이 공급되어 재생된다. 그러나 취약한 노화 콜라겐으로 이루어진 혈관에서는 2~4처럼 플라크가 형성된다. 플라크는 혈관의 내강을 좁히거나 벗겨지고 떨어져서 뇌졸증 또는 심근경색을 유발한다.

 

덧붙이자면, 이 노화 콜라겐 가설이 기존의 콜레스테롤 학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혈관에 주목함으로써 콜레스테롤이 플라크로 변하는 메커니즘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좀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출처

혈관을 알아야 건강이 보인다, 이시이 히카루, 이콘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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