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냉증뿐만 아니라 혈액이 더러워져 탁해진 상태, 즉 오혈도 어혈을 초래한다. 오혈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과식
식사 때마다 배가 부를 정도로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당분 등이 필요 이상으로 쌓인다. 또한 세포에서 이용 및 연소되는 과정에서 유산과 요산, 피루브산 등의 노폐물이나 불연소물이 증가해 혈액을 오염시킨다.
현미나 흑빵, 흑설탕 등에 비해 위장에 부담이 적은 백미와 흰빵, 백설탕 등의 정백 식품을 먹는 것도 과식의 원인이다. 부드럽고 입에 닿는 감촉이 좋아 자기도 모르게 많이 먹게 되기 때문이다.
동물성 식품의 과잉 섭취
고기, 달걀, 우유, 버터, 마요네즈 등의 동물성 식품을 너무 많이 먹는 것도 오혈의 원인 중 하나다. 동물성 단백질은 장에서 흡수될 때 아민, 암모니아, 스카톨, 인돌 같은 맹독 물질을 발생시킨다. 이들은 간에서 해독된다고는 하나 역시 혈액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또 식이섬유가 함유되지 않은 동물성 식품은 위장에 부담을 덜어주어 많이 먹게 되므로, 과식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오혈의 원인이 된다. 이렇게 식이섬유가 적은 식품은 변비를 조장하고 장을 오염시켜 결과적으로 혈액을 더럽힌다.
스트레스, 운동 부족, 음주, 흡연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피질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한다. 이때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당, 적혈구, 유산, 피루브산 등이 증가해 혈액이 탁해진다.
운동이 부족하면 체온이 떨어져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것은 물론, 오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체온이 낮아지면 혈중 노폐물의 연소를 방해해 혈액이 탁해지는 것이다. 음주와 흡연도 주의해야 한다. 과음은 간에 부담을 주어 해독 작용을 저하시킴으로써 오혈을 초래한다. 또 흡연을 하면 벤조피렌과 니코틴 등의 유해 물질이 폐에서 직접 혈액에 흡수되어 혈액을 오염시킨다.
출처
내 몸을 살리는 하루 단식, 이시하라 유우미, 살림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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