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련 서적/혈관, 혈액

밤 11시 전에 자야 혈액량이 증가한다 (혈류가 젊음과 수명을 결정한다)

일어나 2021. 9. 13. 11:14

앞에서 소개한 식사법으로 위장이 건강해지면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할 수 있게 된다. 혈액을 만드는 힘이 회복되면 다음 단계인 혈액량 증가는 매우 간단하다. '밤 11시 전에 자기'이다. 간단하지만, 매우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기본적으로 '음양'이라는 개념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음'과 '양'으로 나눌 수 있다는 개념이다. 음은 조용하고, 양은 활동적이다.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자면, 해가 떠 있는 낮은 양이고 밤은 음이다. 음과 양이 일정한 리듬에 따라 바뀌며 균형을 이룬 이상적인 상태를 '건강하다'고 여긴다. 하루 중에도 음과 양의 교대가 이루어진다.

현대 의학의 관점에서 보면 음과 양의 교대는 자율신경의 교대와 깊은 관련이 있다. 자율신경은 활동적인 '양'에 해당하는 교감 신경과 안정적인 '음'에 해당하는 부교감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하루 중에서 활동하는 시간에는 교감신경이 우위를 차지하고, 조용한 밤 시간대가 되면 부교감신경이 우위를 차지한다. 한방에서 말하는 음과 양의 교대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한방에서는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전후 2시간, 즉 자시는 인체의 음과 양이 바뀌는 시간이므로 이 시간에 잠들어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밤 11시 이후에는 잠들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중국에는 "한 끼의 식사보다 자시의 수면이 중요하다"라는 의미의 속담이 있을 정도다.

음과 양의 교대가 이루어진 후 밤 1~3시에 혈액이 만들어진다. 음양의 교대가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비로소 혈액이 제대로 만들어진다. 이 시간에 잠을 자지 않고 깨어 있는 상황이 계속되면 혈액이 생성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혈액의 정화도 이루어지지 않아 온갖 질환의 원인이 된다.

최근의 연구를 통해 혈액이 생성되는 과정에 하루 리듬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혈액의 혈청 속에 포함된 철분은 하루 동안 변동 사이클에 따라 그 양이 바뀐다. 게다가 그 변동 폭이 매우 크다. 철분의 양은 이른 아침에 가장 많고, 밤에 잠들어 있을 때가 가장 적은데, 아침과 밤의 차이가 2배 이상이나 된다고 한다. 놀랍게도 적혈구의 수 역시 오전에 증가하고 오후에는 감소한다.

출처 - m.chh.or.kr

혈액 세포 중 최근 주목을 받는 것이 '조혈간세포'다 조혈간세포는 혈액 내에 있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림프구 등 다양한 종류의 혈액 세포의 원료가 되는 세포로, 평소에는 골수에서 혈액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조혈간세포 역시 햇빛에 의해 변화한다는 사실이 발표되었다. 자율신경이 전달하는 햇빛의 리듬에 따라 조혈간세포가 증가하고 혈구를 생성하거나 주기적으로 골수에서 온몸으로 흘러가기도 한다는 주장도 있으므로 우리 몸 전체의 세포 재생과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 혈액의 근원이 되는 세포가 햇빛의 영향을 받아 전신의 재생에도 관여하고 있을지 모른다.

잠을 자지 않으면 혈액이 만들어지지 않으므로 혈액량이 증가되지 않는다. 또한 음양의 교대가 혈액 생성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던 선조들은 혈액의 회복을 위해 수면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마치 "햇빛이 자율신경을 자극해서 조혈 시스템을 좌우한다"는 현대 의학의 연구 결과를 알고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상담에서도 환자들의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확인한다. 역시 수면 시간이 짧거나 취침 시간이 늦은 사람일수록 혈액량이 부족한 혈허 상태가 심하게 나타난다. 수면과 혈액은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 원인 불명의 불면증으로 괴로워하는 환자 중에는 사실 빈혈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혈류가 잠을 만들고, 반대로 잠이 혈류를 만드는 것처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위장이 튼튼해져서 혈액이 만들어지게 되면 그다음은 수면 개선을 통해 혈액량을 점점 증가시킬 차례다. 밤 11시 이전에 잠들 수 있도록 수면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자.

 

출처

혈류가 젊음과 수명을 결정한다, 호리에 아키요시, 비타북스

 

저녁 단식을 통해서 위장이 튼튼해졌다면 다음은 저녁 11시 전에 자는 것을 실천하면 혈액량이 높아진다고 한다. 몸이 바뀌는 데 4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나도 11시 전에 잠드는 것을 시도하고 있다. 그 전에는 1시 정도에 잠들었다. 그리고 학생 때는 새벽에 활동하는 생활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때 정말 건강이 좋지 않았다. 항상 피곤하고 의욕이 없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어도 무시하며 지냈는데 이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우니 새벽에 생활하고 싶지 않아진다. 최대한 일찍 일어나서 생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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