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껏 먹고도 살 빠지는 음식들 (맥두걸 박사의 자연식물식)

이 프로그램은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효과가 아주 높다. 뒷장에서 계속해서 설명하겠지만 이해를 돕는 의미에서 간단하게 요약해보고자 한다. 당신은 다음과 같은 음식을 마음껏 먹어도 된다.

• 모든 종류의 과일(사과, 바나나, 딸기, 포도, 오렌지, 복숭아, 배 등)
• 모든 종류의 채소(상추, 양배추, 양파, 당근, 토마토, 브로콜리 등)
• 통곡물과 통곡물 시리얼(현미, 옥수수, 오트밀 등으로 만든)
• 각종 덩굴식물 및 열매(애호박 및 호박, 도토리 등)
• 모든 종류의 콩과식물
• 모든 종류의 뿌리식물(감자, 고구마 등)
• 천연소금 및 천연설탕, 그리고 공장에서 만들지 않은 천연양념 등

위의 음식들은 지구상에서 다이어트를 가장 효과적으로 실천하는데 필수적인 음식들이다. 양념을 첨가하거나 약간의 요리상식만 배운다면 이 재료들은 가장 훌륭한 음식이자 약재가 될 것이다. 내 말을 믿어도 좋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 효과를 보았고 지금도 행복해 하고 있다. 반면에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모든 종류의 육류를 피하라.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에는 너무도 많은 지방과 콜레스테롤, 그리고 항생제를 비롯해서 몸에 해로운 수많은 성분들이 숨어 있다.
• 닭고기 등 가금류와 모든 생선을 피하라. 닭고기 또한 다른 육류와 거의 유사한 양의 콜레스테롤이 있다. 생선도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어떤 생선은 육류보다 콜레스테롤이 훨씬 많이 들어 있다.
• 모든 종류의 유제품을 치워라. 우유와 요구르트와 치즈 모두 안 된다. 모두 지방과 콜레스테롤 덩어리다. 저지방우유라고 해서 절대 안심해선 안 된다. 알레르기와 소아당뇨, 천식 및 아토피를 일으키는 각종 성분이 숨어 있다.
• 동물성 기름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식물성 기름도 치워라. 올리브 오일, 옥수수기름도 마찬가지다. 기름은 지방이 액화된 상태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 계란도 안 된다. 계란에도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풍부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 각종 견과류 및 씨앗류도 안 된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조한 두부나 된장이나 간장을 제외한, 콩으로 만든 공장음식(콩치즈나 두유 등)도 피하라.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콩으로 정제해서 만든 공장음식에는 지방이 상상 외로 많다.
• 모든 밀가루음식을 피하라. 빵이나 베이글, 라면이나 국수나 과자는 안된다. 음식의 가공과정이 적을수록 체중감소에 좋은 음식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밀가루는 통곡물인 밀이 아니라 밀을 잘게 부순 가루일 뿐이다. 제분 및 제조과정에서 몸에 이로운 모든 미네랄과 영양분이 사라진다. 밀가루로 만든 음식은 신속하게 몸에 흡수되어 서서히 체중을 증가시킬 뿐이다.

여기서 주장하는 식단은 공장을 통한 어떤 제조과정도 거치지 않은 과일과 채소와 녹말음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방은 거의 허락하지 않는다. 이 프로그램은 너무 단순하고 선명해서 실천하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다. 배가 부를 때까지 얼마든지 먹어도 좋다. 당신은 하루 섭취 칼로리 중에서 3~5% 정도의 지방만 섭취할 뿐이다. 채소나 과일이나 곡물에도 약간의 지방이 있기 때문이다. 현미씨눈으로도 기름을 짜고 고추씨만으로도 기름을 짠다는 것을 생각하면 모든 자연식물식에 지방이 함유되어 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커피를 내리면 커피 드리퍼에 기름이 끼는 것을 당신도 보았지 않은가? 모든 식물에는 지방 성분이 있다. 그것도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인체에 가장 알맞은 정도로만 함유되어 있다. 이렇게 먹으면 어떤 지방도 당신의 뱃살에 남아있지 않게 될 것이다. 인간의 몸은 그 지방만으로도 충분히 운용될 수 있다.

1~2주만 지나면 이런 음식습관이 쉽게 몸에 베게될 것이다. 물론 처음 며칠 동안은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재료를 골라서 요리하기가 낯설 수도 있다. 그러나 1주일만 지나면 새로운 음식습관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고기나 생선이나 우유가 필요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 다음부터는 모든 것이 자동이다. 힘이 전혀 들지 않는다는 뜻이다.

 

출처

맥두걸 박사의 자연식물식, 존 맥두걸, 사이몬북스

 

책을 볼 때마다 반성을 하게 된다. 처음 읽었던 순간에는 시도를 했다가 다시 원래의 식단으로 돌아오게 된다. 집에서 밥을 해먹기 너무 귀찮다. 고기가 필요해서 먹는다기 보다는 너무 맛있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