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우리 인간은 과일, 채소와 함께 녹말음식을 갈망하도록 유전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여기에서 녹말음식이란 라면, 빵, 과자 등 공장에서 만든 정제탄수화물이 아니다. 통곡물과 같이 자연상태의 탄수화물을 말한다. 특히 어린이들은 몸속에서 더 많은 탄수화물이 필요하다. 성인의 경우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보다 에너지에 필요한 탄수화물이 35배가량 더 필요하고, 지방보다는 수백 배의 탄수화물이 더 필요하다. 예를 들어 성인 남성의 경우 하루 동안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20g의 단백질이 필요한 반면에, 에너지에 필요한 탄수화물은 700g이고, 지방은 3g이면 충분하다. 탄수화물은 가장 효율적인 형태의 에너지원이다.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은 단연코 과일과 채소와 통곡물이다.
당신이 비록 지방과 단백질을 먹고 있다고 해도 탄수화물에 끌리게 된다. 식단에서 탄수화물이 부족하다면 우리는 어떤 음식을 통해서든 탄수화물을 더 찾게 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서구식 식단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어쩔 수 없이 엄청난 분량의 지방을 섭취할 수밖에 없다. 결과는 자명하다. 살이 계속 찌는데도 포만감은 없고 배고픔은 여전할 것이다.
자연식물식의은 서구의 기름진 식단과는 정반대의 다이어트다. 지방을 최소화하는 반면에 탄수화물을 듬뿍 제공한다. 결국 살이 빠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각종 과일과 채소와 통곡물로 구성된 탄수화물을 제공하기 때문에 살도 빠지고 건강도 증진시킨다.
이것은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이다. 뺐다가 한 달 만에 다시 찌는 시중의 상업용 다이어트가 아니다. 또한 과학적으로도 완벽히 증명된 프로그램이다. 캘리포니아의 나파밸리(Napa Valley)에 있는 세인트 헬레나(Saint Helena)병원에서 574명이 실험이 참여했다. 90kg이 넘는 비만남성들이 11일 동안 실험에 참여한 결과 평균적으로 4kg을 감량할 수 있었다. 비만여성(70kg 이상)의 경우 11일 동안 2kg의 체중감량을 보였다. 한 달 동안 계속해서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은 최대 7kg까지 체중감량을 보였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들 모두가 '배부를 때까지 마음껏 먹는' 실험의 결과라는 것이다. 두 번 세 번 또는 여러 번 먹는 것이 허락되었기 때문이다. 체중을 줄인다고 일부러 적게 먹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눈을 총총 빛내며 나의 책을 읽거나 내 강의를 계속 들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두 '마지막 치료'를 받기 위해 온 사람들이었기 때문이었다. 대부분 수없이 많은 약봉지를 해치웠고 엄청난 스트레스와 질병으로 고통을 겪은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또한 시중에서 유행하는 각종 다이어트 책을 읽고 따라해 보았고, 다이어트 클리닉에도 다녔으며, 살을 빼는 약과 요상한 분말 가루도 먹어보았고, 용하다는 의사도 만나봤지만 실패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살을 빼느라 수천 만원을 쏟아 부었지만 몸무게는 오히려 늘어난 상태로 나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이었다.
다이어트라면 산전수전 다 겪은 분들이어서 살이 찐 상태로, 몸이 아픈 상태로 죽을 때까지 살겠다고 체념한 분들이었다. 절망의 밑바닥에 들어서야 희망의 빛이 보인다고 했던가. 모든 방법을 동원해도 실패했고 더 이상 절망의 나락에 떨어질 수도 없었을 때, 바로 그때 자연식물식 맥두걸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것이다. 당신이 만을 '나처럼 비참한 인간이 있을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면 '바로 당신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라고 나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많은 남자와 여자들이 이 책과 똑같은 내용을 읽고 실천했으며 거의 예외 없이 '살찌지 않고 평생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가는 사람일수록 더 빨리 살이 빠질 것이다. 물론 배고픔 없이 말이다. 살이 왜 찌는지 그 원인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누구나 살을 뺄 수 있다는 것이 자명한 일이 아닌가?
캘리포니아에서 온 30세 여성 마씨(Marcy)의 얘기부터 해보자. 그녀는 이 프로그램에 가입해서 한 달에 4~5kg씩 계속 살이 빠져서 마침내 28kg을 감량했다. 이제 되었으니 굳이 병원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2년 동안 계속 참여해온 열성분자였다. "직장동료들이 맥두걸 다이어트를 해보라고 해서 왔어요. 이것이 가장 건강하게 살을 빼는 방법이라는 확신이 들어요. 몸에 해로운 음식들을 더 이상 먹지 않게 되었죠. 먹고 먹어도 다시 살이 찌지 않는 것이 신기할 뿐이예요. 그러나 모든 것이 사실이예요. 결과가 의외로 빨리 일어나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살이 빠지면서 각종 수치도 개선되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mg/dl)도 188에서 131로 낮아졌구요. 날씬하면서도 탄력이 있는 몸매를 갖게 되었죠. 옛날에 입었던 옷들을 하나도 입을 수 없게 되었긴 하지만요. 저도 다이어트라면 안 해본 것이 없어요. 배고픈 상태로 지내는 것도 힘들고, 건강에 안 좋은 약을 먹는 것도 힘들고, 먹을 때마다 칼로리를 계산하는 것도 지겨웠어요. 그러나 가장 힘든 게 뭔지 아세요? 그 다이어트를 어느 정도 끝내고 나면 원래의 몸무게로 다시 돌아온다는 사실이죠. 거기에 더 살이 찌게 되면 미쳐버리는 겁니다."
출처
맥두걸 박사의 자연식물식, 존 맥두걸, 사이몬북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들 모두가 '배부를 때까지 마음껏 먹는' 실험의 결과라는 것이다. 살을 빼기 위해서 탄수화물을 먹으면 안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맥두걸 박사는 탄수화물은 죄가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배부를 때까지 마음껏 먹어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가짜 탄수화물말고 통곡물과 과일 같은 진짜 탄수화물을 섭취하라고 말하고 있다. 건강은 몸에 좋은 것을 더해야 갖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건강은 몸에 좋지 않은 것을 하나씩 끊으면 갖을 수 있는 것이다. 맥두걸 박사의 자연식물식은 정말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사서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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