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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저녁 단식'으로 위장을 되살려라 (혈류가 젊음과 수명을 결정한다)

위장의 건강을 되찾아 혈액이 제대로 만들어지도록 하자. 그러기 위해서는 위장을 회복시켜야 한다. 식사량, 특히 저녁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위장 기능 회복에 효과적이다. 단기간에 위장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일주일 저녁 단식'을 추천한다. 식사량을 적절하게 줄이기 어렵다면 아예 저녁을 먹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저녁을 굶는 것에 심한 저항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평생 굶으라는 것이 아니다. 단 일주일 동안만이다. 진짜 단식처럼 온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고 굶는 것이 아니다. 아침과 점심은 평상시처럼 먹는다. 게다가 저녁 식사 대신 효소 주스나 건더기가 없는 수프를 먹어도 된다. 일하는 중에 마시는 커피나 홍차도 허용된다. 다이어트 목적이 아니라면 약간의 당분이 들어가도 괜찮다. 단, 모..

피가 맑아져도 혈류는 좋아지지 않는다 (혈류가 젊음과 수명을 결정한다)

"피가 맑아진다고 혈류가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깜짝 놀란다. 건강에 관한 방송이나 잡지에서 혈액이 탁하면 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내용이 자주 나오면서 혈류를 개선하려면 피를 맑게 해야 한다는 인식이 상식처럼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혈류가 나쁘다 = 피가 탁하다'는 잘못된 상식이다. 물론 피가 탁하면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으므로 피가 맑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만약 당뇨, 심근경색, 뇌경색, 고콜레스테롤혈증(콜레스테롤의 대사 장애나 콜레스테롤의 과잉 섭취로 인해서 혈청 중의 콜레스테롤이 최고치가 된 경우)과 가은 성인병을 앓고 있다면 피를 맑게 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되므로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많은 환자를 상담한 결과, 대다수의 경우에는 피가 맑아져..

횡격막 활용이 호흡의 요체 (숨 쉴 줄 아십니까)

"횡격막은 폐가 공기를 받아들이도록 할 뿐만 아니라, 내장 기관을 자극해 소화와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횡격막은 우리의 건강과 활력 그리고 웰빙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것은 일종의 영적인 근육(a spiritual muscle)이다." 만탁 치아(Mantak Chia, 1944~), 도교 선인, 우주치유센터, 태국 호흡 작용에 관여하는 근육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횡격막이다. 횡격막은 돔(dome) 모양으로 폐가 속한 공간과 내장 기관이 있는 공간을 구분해 주는 근육이다. 횡격막 위에는 심장과 폐가 있고, 그 아래에는 위장, 대장, 소장 등 내장 기관이 있다. 횡격막은 아랫배 근육에 의해 조절되면서 호흡하는데 핵심역할을 한다. 아랫배를 밖으로 내밀면 횡격막이 아래로 내려가고, 횡격막에 닿아있..

호흡의 메커니즘 (숨 쉴 줄 아십니까)

"폐는 반원추형처럼 생긴 기관으로 가슴 속에 왼쪽과 오른쪽에 하나씩 위치하고 있다. 폐는 호흡기의 주무를 맡고 있으며, 그 속에서 가스 교환(외호흡)이 이루어진다. 폐는 오른쪽이 왼쪽보다 크다. 오른쪽 폐의 용적이 1,200CC, 왼쪽 폐는 1,000CC 정도이다. 폐는 최대 5,000CC의 공기를 받아들일 수 있지만, 한 번 숨을 쉴 때마다 평균 500CC 정도의 공기를 마신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사람은 폐의 극히 일부만 사용하고 있다." 인체해부학, 현문사 호흡은 흉곽 속에서 일어난다. 흉곽의 왼쪽과 옆은 갈비뼈와 근육으로 둘러싸여 있고, 그 아래는 돔 형태의 근육인 횡격막이 놓여 있어 내장 기관과 구분하고 있다. 흉곽 속에는 심장과 폐 두 개가 있다. 폐에서 일어나는 호흡 작용은 우리가 생존하는 ..

(부처일화) 아들 라훌라를 출가시킨 붓다

아들 라훌라를 출가시킨 붓다 어린아이를 가르치는 법 부처님은 1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부처님의 아내였던 야소다라 공주가 열두 살쯤 된 아들 라훌라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저기 계시는 저 분, '붓다'라고 하는 저 분이 바로 네 친아버지이시다. 그러니, 라훌라야! 부처님께 가서 '제가 아들 라훌라입니다'라고 인사를 해라. 그리고 '아버님, 저에게 상속물을 주십시오' 이렇게 요청해라" 라훌라가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부처님께 가서 인사를 하고 상속물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라훌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빙긋이 웃으시더니, 옆에 있는 사리불 존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리불이여, 저 아이를 출가시켜라." 이렇게 해서 라훌라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서 출가 수행자가 됩니다. 하지만 라훌라는 ..

(미즈노 남보쿠) 절제의 성공학 3

만물을 아끼면 만물이 돕는다 아껴 쓰는 것과 운명은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임금을 도와주는 것이 백성입니다. 백성이 없으면 임금이 있을 수 없으며, 임금을 섬길 사람도 없습니다. 그래서 임금의 크기는 백성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백성을 자식같이 사랑하는 것이 임금의 도리입니다. 자신에게 속한 물건은 자신의 백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걸인이라 할지라도 밥그릇이나 누더기가 자신의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백성을 거느리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함부로 만물을 다루는 것은 백성을 무시하는 임금과 같습니다. 백성을 무시하는 임금이 백성에게 버림받듯, 만물을 함부로 다루면 만물에게 버림받습니다. 사람을 제자리에 있게 하고 그 뜻을 펼 수 있게 하는 것이 세상 만물입니다. 하찮은 물건이라도 더러우면 깨끗이 ..

(미즈노 남보쿠) 절제의 성공학 2

돈은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간다 저는 돈을 많이 버는 편인데 모이질 않습니다. 제게 재물운이 없습니까? 당신은 돈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구려. 돈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가졌던 재산마저 흩어지게 되는 것이오. 돈이라는 것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천하를 돌아다니면서 세상 모든 것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오. 세상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돈을 내 수중에 머물게 하려면 그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돈을 소중히 생각해야 하오. 돈을 모으고 싶다면 아주 적은 돈이라도 헛되게 사용해서는 안 되오. 돈이 나갈 때는 마음 속으로 다시 내게 돌아와서 오랫동안 머물기를 바라야 하오. 돈을 쓰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귀하게 쓰라는 뜻이오. 돈이라는 것은 원래 세상을 돌아다니는 것이니, 언젠가는 나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소. 사람..

붓다, 나를 흔들다

욕쟁이 아수린다카 화를 알아차리고 내려놓는 법 부처님께서 왕사성 죽림정사에 있었다. 한 브라만이 죽림정사를 찾아와서는 부처님께 막 화를 내며 욕설을 퍼부었다. 사연을 알아보니 같은 브라만 출신의 젊은이가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 브라만이 막 욕설을 하는데도 부처님은 침묵을 지켰다. 그러자 그 브라만이 소리쳤다. “사문이여, 그대는 졌도다. 내가 이긴 것이다.” 브라만은 자기가 그렇게 욕설을 퍼붓는데도 대꾸 한마디 못하니까 자기가 이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브라만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둔한 자는 욕과 비방을 늘어놓고서 자기가 이겼다고 한다. 그러나 진정한 승리는 올바른 인내를 아는 이의 것이다. 성내는 자에게 되받아 성내는 것은 나쁜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성내는 자에게..

(미즈노 남보쿠) 절제의 성공학 1

혼신을 다해 한길을 가라 재주가 많아 다른 사람의 부러움을 받고 있으나, 아직 성공한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저에게 가장 어울리는 직업을 알려 주시겠습니까? 왜 진정으로 성공하지 못하는 줄 아시오? 왜 마음 한구석이 허전한 줄 아시오? 언제나 작은 성공에 술과 고기를 즐기고, 스스로 조그만 성취에 취하여 놀 줄은 알아도, 진정으로 혼신을 다해 일할 마음은 없기 때문이오. 그러니 항상 시작은 좋은 것 같아도 모든 일이 지지부진하여 끝내는 성공을 보지 못하는 것이오. 참을성이 없으니 작은 실패에도 또 다른 직업을 찾아 다니다가, 결국엔 아무 것도 이룬 것 없이 세상을 마치는 것이라오. 사람으로 태어나서 자신의 한길을 이루지 못했다면 백 년을 산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소. 살아도 그 의미가 없으니 말이오. 이..

부처일화: 만동자와 부처 (오래된 질문)

붓다의 제자 가운데 만동자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그는 '이 세계는 영원한가, 영원하지 않은가? 영혼과 육체는 같은가, 다른가? 사후세계가 존재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자주 던지곤 했습니다. 하지만 붓다는 늘 그에 대한 대답을 피했습니다. 하루는 만동자가 붓다를 찾아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그 질문을 할 테니 그래도 명쾌한 대답을 주지 않으면 승단을 떠나 겠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붓다가 이렇게 되물었습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어디선가 날아온 독화살에 맞았다고 하자. 그런데 그가 화살은 그대로 두고서 '이 화살을 쏜 사람은 누구이고 왜 나에게 쏘았을까, 이 화살을 만든 나무의 재질은 무엇이며 화살촉에 묻은 독의 성분은 무엇일까. 궁금증을 모두 다 해결하기 전에는 이 독화살을 뽑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