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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절단 사고시 응급처치법

일어나 2021. 2. 12. 10:57


손가락 절단 사고 시 잘린 부위를 찾았다면

1. 냉장고에서 얼음을 꺼내서 큰 통에 물과 함께 부어 얼음물을 만들고

2. 잘린 손가락을 깨끗한 거즈에 감싸 비닐봉지로 밀봉한 뒤
3. 얼음물이 담긴 통에 넣고 병원에 가져갑니다.


손가락 절단 환자는 간혹 절단지를 생리식염수에 담가오는 경우가 있거나 한데 이런 경우에는 조직 손상이 심해 수술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한 병원에서 신체 절단 사고 환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팔과 손목 그리고 발가락 절단도 많지만 환자의 80%는 손가락이 절단된 경우였는데요.


사고 원인으로는 주로 가정에서 주부들이 사용하는 믹서기나 핸드 블랜더를 사용하다가 부주의로 인해 손가락이 절단되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어린 아이들의 손가락이 문틈에 끼거나 접이식 의자의 쇠 구조물에 끼어 절단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자주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런 절단사고의 경우 지혈 후 빠르고 정확한 처치만 한다면 접합 수술 확률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 따라서 누군가가 신체 절단 사고를 당했다면 병원으로 옮기기 전 재빨리 이 응급처치 법을 실행하십시오.


우선 과다출혈을 막기 위해 수건이나 거즈로 절단 부위를 싸서 지압하고 


절단 부위를 심장보다 높이 올려 줍니다. 이 때 지혈제를 사용하면 조직이나 신경이 손상이 돼 접합 수술을 방해하기 때문에 섣불리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절단된 부위의 보존 방법입니다. 절단된 부위가 흙이나 모래 등으로 오염이 심한 경우라면 반드시 흐르는 물이나 약국에서 갓 구입한 생리 식염수를 뿌려 살살 씻은 후 


물을 촉촉히 묻혀 꽉 짠 손수건에 절단 부위를 싸고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합니다.


그리고 용기에 얼음과 물을 1:1의 비율로 섞어서 약 4℃정도로 만들고 


손가락이 든 비닐봉지를 용기에 담은 후 바로 환자와 함께 빨리 이송해야 하는데요


이때 가장 주의할 점은 절단 부위가 절대 얼음과 직접 닿으면 안 된다는 것! 절단 부위의 조직이 얼음에 닿으면 조직 세포 자체가 얼면서 파괴돼 접합 수술 시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절단부위가 담긴 비닐봉지를 확실히 밀봉해 물과 얼음을 제대로만 차단하면 4시간 이내에는 성공적으로 손가락을 접합할 수 있고 최대 12시간 이내라면 접합 수술이 가능합니다.

출처-위기탈출 넘버원 3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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