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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 20화 상식 문제들 다시 보기

일어나 2021. 2. 9. 15:30

Q1. 요즘은 대중가요를 학교에서도 배울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학습 동기를 유발한다는 취지에서 1996년부터 교과서에 대중가요가 실리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최초로 교과서에 실린 대중가요는 무엇일까요?

정답: 조용필 <친구여>

조용필의 <친구여>는 1996년 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수록되면서 교과서에 실린 최초의 대중가요가 됐는데요. 조용필 씨는 가장 많은 노래가 교과서에 실린 가수로 <친구여> 뿐만 아니라 <여행을 떠나요>, <돌아와요 부산항에>, <한 오백 년>등 총 4곡을 교과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윤심덕의 <사의 찬미>, 이미자의 <엘리제의 여왕>,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 아이유의 <좋은 날>등이 교과서에 실려있다고 합니다.


Q2. 2019년 어느새 경칩을 지나 봄기운이 완연한데요. 봄의 시작을 알리는 '경칩'이 조선시대에는 아주 특별한 날이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경침에 무엇을 했을까요?
*경칩: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

정답: 연인의 날, 은행을 나눠먹으며 사랑을 확인

조선시대의 경칩은 연인의 날이었다고 하는데요. 요즘 연인들이 초콜릿이나 사탕을 주고받듯이 당시에는 은행 열매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암수 은행나무가 서로 마주 봐야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믿었고, 천년을 사는 암수 은행나무가 서로 바라보며 사랑을 키운 결실이 바로 '은행열매'라고 생각했습니다. 은행나무에 열매가 맺히는 시기는 가을에 미리 은행 열매를 주워 놓고 3월 초인 경칩까지 고이 간직했다가 연인에게 선물했고 함께 나눠 먹으며 은행나무 주변을 돌면서 사랑을 약속했다고 합니다.


Q3. 최근 우리나라 기초과학연구원에서는 세계 최초로 부정적인 기억을 사라지게 해주는 치료법을 입증했는데요. 고통스럽고 공포스러운 기억을 머릿속에 떠올리는 동안 이 행동을 하면 그 기억이 사라지게 된다고 합니다. 고통스러운 기억을 지워주는 이 <행동>은 무엇일까요?

정답: 좌우로 눈알 굴리기

수평적 안구 운동을 통한 심리 치료법은 부정적 기억을 떠올리는 동시에 눈동자를 좌우로 움직이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반복해 공포 반응을 줄이는 것입니다. 의사들의 치료 경험만으로 확인되던 이 치료법이 우리나라 연구진의 동물실험을 통해 세계 최초로 규명된 것인데요. 공포 감정을 조절하는 회로가 시신경과 열결 되어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라고 합니다. 


Q4. 세계 각국에는 온갖 종류의 '보험'이 존재합니다. 영국에는 '축구 트라우마 보혐', 중각에서 '대식가 보험', 일본에는 '무덤 보장 보험'이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에도 이에 못지않은 이색 보험이 있다고 합니다.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며 출시되자마자 2만 건이 넘게 판매된 이 <보험>은 무엇일까요?

정답: 외계인(UFO) 보험

미국에는 UFO를 믿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데요. 이 때문에 외계인의 침공이나 납치 등을 걱정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이를 노린 것이 UFO보험입니다. 보험료 20달러를 낸 고객이 UFO에 납치되면 한화로 약 119억 원을 보상해주는 구조인데요. 외계인의 공격에 사망했을 때는 보험금이 약 239억 원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황당한 것은 보험료 수령 방식인데요. 연간 1달러씩 100만 년에 걸쳐 매달 지급된다고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 보험금 수령자는 없다고 합니다.

 


Q5. 미국의 전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는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 래퍼로 변신한 적이 있는데요. 미셸 오바마가 미국 청소년들에게 랩으로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요?

정답: 공부해서 대학가세요

2015년 미국 콘텐츠 제작 단체 칼리지 유머는 미셸 여사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는데요. 그녀는 꿈을 위해 노력하는 젊은 친구들에게 즐겁고 참신한 방법으로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 언론들은 이 랩 뮤비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학 진학률 높이기> 정책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Q6. 만화 영화의 캐릭터는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경우가 많은데요. <정글북>의 독수리 4형제는 비틀즈를, <심슨 가족>의 레이니어 울프캐슬은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모델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알라딘'의 모델이 된 사람은 누구일까요?

정답: 톰 크루즈

알라딘 캐릭터는, 처음에는 영화 '백 투더 퓨처'의 주인공 '마이클 J. 폭스'에게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제작진은 알라딘의 모습이 아름다운 자스민을 반하게 할 만큼 완벽한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당시 영화 '탑건'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던 톰 크루즈를 모델로 다시 작업했다고 합니다.


Q7. 피도 눈물도 없는 철권 통치자로 알려진 조선의 19대 왕 숙종에게는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는 존재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왕과 겸상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항상 숙종의 곁에 머물며 초특급 대우를 받았다고 합니다. 누구일까요?

정답: 고양이 (금손이)

숙종의 퍼스트 캣이었던 고양이는 '금손', '금묘'라고 불렸는데요. '성호사설'에 의하면 숙종은 신하들과 정사를 논할 때도 고양이를 안고 있었고 수라상에 나오는 고기를 '금손'에게 나눠줬다고 합니다. 금손에 대한 숙종의 사랑은 후궁들이 질투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1720년 숙종이 세상을 떠나자 금손 역시 밥을 먹지 않고 울기만 하다가 숙종을 따라갔다고 하는데요.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인현왕후가 숙종의 곁에 금손을 묻어주었다고 합니다. 


Q8. 우리말 중에는 '사과하다'와 같이 과일 이름과 동음이의어인 말들이 많은데요. <배하다>는 '조정에서 벼슬을 주어 임명하다', <매실매실하다>는 '사람이 되바라지고 약삭빨라서 얄밉다', <망고하다>는 '어떤 것이 마지막이 되어 끝판에 이르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자몽하다'는 무슨 뜻일까요?

정답: 졸릴 때처럼 정신이 몽롱한 상태

이 밖에도 <수박하다>는 '붙잡아 묶다', <포도하다>는 '도둑을 잡다' 또는 '죄를 짓고 달아난다', <오이하다>는 '충고하는 말이 귀에 거슬린다', <대추하다>는 '가을을 기다린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Q9.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 미켈란젤로의 작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온 청동 조각상 한 쌍이 진품으로 확인되었는데요. 남성이 나체로 표범을 타고 있는 모양의 이 동상을 4년 가까이 감정한 결과 어떤 해부학적 특징을 증거로 미켈란젤로의 작품임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미켈란젤로의 작품임을 알게 해 준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에이트팩 복근

나체로 표범을 타고 있는 남자 청동상을 4년 가까이 감정한 결과 미켈란젤로 청동상 작품 가운데 현존하는 유일한 청동상이라고 밝혀졌는데요. 감정에 참여한 해부학 교수는 미켈란젤로의 그림 다섯 점에서 나타나는 일명 8(에이트)팩 복근을 두 동상에서도 불 수 있다며 이 독특한 해부학적 특징은 청동상과 그림이 같은 모델로 두고 제작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Q10. 올해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29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기형도 시인의 30주기가 되는 해인데요. 다음은 기형도 시인의 <엄마 걱정>이라는 시의 일부입니다.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지 오래
나는 (이것)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 오시네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찬밥

기형도 시인이 열 살 무렵 아버지가 중풍으로 쓰러지면서 가세가 기울었고 아버지를 대신 해 어머니가 생계를 책임졌다고 합니다. 시 <엄마 걱정>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걱정했던 기형도 시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요. '해는 시든지 오래', '찬밥처럼', '배추 잎 같은 발소리'와 같은 감각적인 이미지를 통해 어머니의 고된 삶과 어머니를 기다리는 '나'의 외롭고 두려운 마음을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출처: 옥탑방의 문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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