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청소년 심리 검사 도구 YP-CORE 타당성 연구

 

 

2025년 현재, 에콰도르 청소년의 심리적 고통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는 도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본 연구는 YP-CORE(Young Person's Clinical Outcome in Routine Evaluation) 스페인어 버전의 에콰도르 청소년 대상 타당성을 검증하고,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핵심 키워드는 "YP-CORE," "타당성," "에콰도르," "청소년," "심리 검사"이며, 서브 키워드로는 "스페인어," "라틴 아메리카," "심리적 고통," "측정 도구" 등이 있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라틴 아메리카 문화권에 적합한 심리 검사 도구 개발 및 보급에 기여하고, 청소년의 심리적 안녕 증진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 하고자 합니다.

YP-CORE 소개 및 연구 배경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는 시기이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중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심리 검사 도구의 활용이 필수적 입니다. 그러나 기존의 많은 심리 검사 도구들은 서구 문화권을 중심으로 개발되어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한계점이 지적되어 왔습니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 지역은 문화적 특수성이 강하고, 심리 검사 도구의 개발 및 활용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본 연구는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청소년 심리 검사 도구인 YP-CORE 의 스페인어 버전을 에콰도르 청소년에게 적용하고, 그 타당성과 신뢰도를 검증하고자 하였습니다. 과연 YP-CORE는 에콰도르 청소년의 심리적 고통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흥미진진한 연구 여정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YP-CORE 타당성 연구 설계 및 분석

연구 설계

본 연구는 2단계로 진행되었습니다. 1단계에서는 에콰도르 청소년 19명과 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기존 스페인어 버전 YP-CORE의 이해도 및 문화적 적합성을 평가하는 질적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참여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언어 및 내용을 수정하여 에콰도르 문화에 적합한 YP-CORE 버전을 개발했습니다. 2단계에서는 에콰도르 청소년 298명(11~17세)을 대상으로 수정된 YP-CORE의 심리 측정적 특성을 평가하는 양적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표본의 연령 분포는 11~13세 149명(50%), 14~17세 149명(50%)으로 균등하게 구성되었으며, 성별 분포는 여성 162명(54.4%), 남성 136명(45.6%)이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연령과 성별의 청소년들을 포함하여 연구의 대표성을 확보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측정 도구 및 분석 방법

본 연구에서는 YP-CORE(Young Person's Clinical Outcome in Routine Evaluation) 스페인어 버전을 사용했습니다. YP-CORE는 청소년의 심리적 고통, 위험, 주관적 웰빙, 전반적 기능, 문제/증상 등을 측정하는 자기 보고식 척도입니다. 총 2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0점(전혀 아니다)부터 4점(매우 그렇다)까지 5점 척도로 평가됩니다. 수집된 데이터는 SPSS 28.0을 활용하여 분석했습니다. 수용성은 응답률과 평균 응답 시간을 통해 평가했고, 내적 일관성은 Cronbach's α 계수를 사용하여 검증했습니다.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2주 간격으로 YP-CORE를 두 번 실시하여 Pearson 상관계수를 산출했습니다. 요인 구조는 탐색적 요인 분석(EFA)과 확인적 요인 분석(CFA)을 통해 분석했습니다. 또한, 연령 및 성별에 따른 YP-CORE 점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t-검정을 실시했습니다.

주요 연구 결과 및 해석

YP-CORE의 수용성은 매우 높았습니다. 응답률은 98% 이상이었고, 평균 응답 시간은 약 5분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에콰도르 청소년들이 YP-CORE에 대해 거부감 없이 쉽게 응답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내적 일관성 분석 결과, Cronbach's α 계수는 .91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YP-CORE의 문항들이 서로 일관성 있게 측정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검사-재검사 신뢰도 또한 Pearson 상관계수 .88로 높게 나타나, 시간 경과에 따른 측정의 안정성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요인 분석 결과, 단일 요인 모델보다 2요인 모델이 통계적으로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두 요인 간의 실질적인 차이가 미미하고 해석상의 어려움이 있어 단일 요인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연령과 성별에 따른 YP-CORE 점수 차이가 관찰되었습니다. 14~17세 청소년의 평균 점수(M=22.5, SD=6.3)가 11~13세 청소년(M=18.7, SD=5.8)보다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t(296)=4.87, p <.001), 여성의 평균 점수(M=21.8, SD=6.1)가 남성(M=19.4, SD=5.9)보다 유의미하게 높았습니다(t(296)=2.75, p =.006).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기 발달 과정 및 성별 특성을 고려한 해석의 필요성 을 강조합니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YP-CORE 스페인어 버전의 에콰도르 청소년 대상 타당성을 검증하고,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탐색한 최초의 시도 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습니다. 연구 결과, YP-CORE는 에콰도르 청소년의 심리적 고통을 측정하는 데 있어 수용 가능성, 내적 일관성, 검사-재검사 신뢰도가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연령 및 성별에 따른 점수 차이를 확인함으로써, 향후 YP-CORE를 활용한 중재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성 평가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본 연구는 에콰도르의 특정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므로, 다른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서의 일반화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또한, YP-CORE 점수와 다른 심리 검사 도구 점수 간의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척도의 수렴 타당도 및 판별 타당도를 검증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YP-CORE를 활용한 심리적 고통 예방 및 중재 프로그램 개발 연구를 통해 청소년의 심리적 안녕 증진에 기여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YP-CORE가 라틴 아메리카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 지킴이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이 필요합니다!